나의 이야기

2월 7일..............맑음

가을달님 2005. 2. 8. 00:29


 

 

 

 

 

어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아름다운 청송 주산지의 풍경과

우리나라의 사계절의 변화...

그리고 그 봄 여름 가을 겨울속에서

살아가고 늙어가고 죽어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들....

 

 

인간이란

원래 태어날때부터 악한것일까...

원래는 순한데 살다가 악하게 변해지는것일까....

 

 

알수가 없다...

과연 나란 사람은 순한 사람인가 하는것도....

순하고 악하고...그런 나눔은

또 무슨 의미가 있는것인지....

죄를 지은 사람은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 순간을 참지 못해서 나쁜일로 다른 사람을 해하고....

 

착하고 악하고의 차이보다

나를 ...

자신을 얼마나

잘 이겨낼수 있는가 하는게

더 큰 문제일거같단 생각을 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계절은 어느듯

변화하고 있고....

우리도 계절의 변화처럼

아이에서 청년으로 노인으로...

그렇게 늙어가는것을....

 

 

오랜 시간속에서 그 시간들은 어쩌면 찰나에 지나지 않는

짧은 순간에 지나지 않는것을...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노여워하고...

슬퍼할때도

나의 계절은 가고 있음을....

 

안타깝고 서러운 나의 계절은

깊어가고 있음을....

그래서 누구나 죽음을 넘어설수 없는 고귀한

자신임을

늘 잊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삶은 아름다운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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