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월 3일............맑음

가을달님 2005. 2. 3. 21:24


 

 

 

 

 

어제와 달리 바람도 많이 잦아들고

햇살마저 따사롭게 느껴지는 오늘...

많이 따뜻해졌다고..

쉽게 입에서 나오는걸 보면

요 며칠 날씨가 얼마나 매서웠는지

짐작이 간다..

 

내일은 입춘이란다...

조금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마냥 여유로움만 찾고 싶은 요즘...

느긋한 손과 달리 머리속은

왠지 복잡하기만 하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아무 걱정근심도 없는듯...

아무 생각도 없는듯...

겉으론 참 단순해 보이고

단조로워 보이는 나의 모든것들이

복잡하고 어지로움을 포장하기 위한

헛치장에 불과한지도 모르겠다..

 

 

내일은...

내달에는..

내년에는.....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난 지금...

어쩌면 지금 잠시나마 근심걱정

잊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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