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월 9일.............맑음

가을달님 2004. 10. 9. 14:35
    맑던 하늘이 갑자기 흐려져학교간 큰 아이 비맞을까봐작은아이와 서둘러 우산을 들고학교까지 갔었답니다..공을 차는 아이들..장난치는 아이들..집으로 향하는 아이들..그렇게 많은 아이들 중에서 큰아이를찾으며 한참을 서성였지만그 넘은 보이지 않더군요..그렇게 둘이서 우산 하나씩 들고서둘러 집에 돌아와 보니이 녀석 집에도 오지 않았네요..학교앞에서 군것질하는 아이들을 보니평소에 용돈도 주지않고학교갈때 늘 돈한푼없이 보내는데그 녀석도 그 아이들처럼그런군것질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들더군요...녀석오면 먹일려고 앉혀놓고 간밥솥에선 밥이 모락모락 다 되어있고그렇게 기다리니 녀석이 숨가쁘게 오더군요..친구집에서 놀고 왔다네요..금방 밥을 차려서 먹이고..빨래 널고..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맑은 하늘아래바람이 잔뜩 불어..나뭇잎을 떨구고 있네요...가을 기분 물씬나는토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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