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월 10일...............맑음

가을달님 2004. 10. 10. 17:39
      읽으려고 가져다 놓고서한동안 그 존재마저 잊고 지내던 책을찾아서 읽으며 소설속 주인공 두사람의 사랑에 대해서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답니다...작가는 살인적인 그리움이라고사랑의 아픔을 이야기 했더군요...살인적인 그리움...궁금하기도 하고조금은 알것도 같은 그 그리움...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냇가를 찾았답니다..그 냇가를 봄에도..여름에도..가을에도찾게 되었네요..오후의 가을 햇살을 받으며 강물은 빛나고 있었고산책나온 가족들..강아지들..아이들저도 그속에서 가을을 느끼고 왔답니다..아직도 초록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과풀잎들..들꽃들...모든건 여름그대로인데 그속에서 가을을 느낄수 있는건..알수없는 풀벌레 소리더군요..눈으로 아닌 소리로 가을은 왔나봅니다...곧 눈으로도 가을을 보게 되겠지요...아무생각없이 그렇게 걸을수 있는산책길이 가까이 있어서 ...조금이지만 자연을 느낄수 있어서좋다는 생각을 했지요...여름에는 보이지 않던 물고기도 보이고잠자리며..메뚜기도 보이고..가끔..흙을 밟는 그 느낌이 그리울때..이곳을 찾게 되는가봅니다...넘어가는 햇살속에서우리 세사람...가을을 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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