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봄비....
봄비 내린 오늘...
아이들은 봄방학을 마치고 새학기를 시작하였다.
아주 오랫만에
아이들과 아침밥을 함께 먹었다.
아이들이 그동안 부산에 가있었기때문에
혼자먹는 밥이 맛없기도 했다..
있을땐 잔소리만 했었는데...
함께하니 그 잔소리가 잔소리가 아니었나보다...
어쩌면 나에게 하는 소리가 아니었나한다...
나 자신에 대한 나의 소리...
아이들은 듣기만 하고
나혼자 이말 저말 하고 있으니...
그동안 말소리가 그리웠나보다...
봄비 내리고나면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올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봄은 올것이다...
아니다 벌써 와있다...
우리곁에...
내 마음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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