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다...
눈이 내리면 강아지와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했던가...
그럼 나는 강아지는 아니니까 아이란 말인가...ㅎㅎ
눈이 비처럼...
눈이 솜털같은 모습으로
하늘에서 끊임없이 쏟아졌다.
눈내리는 모습을 그동안 몇번 봐오기는 했지만
정말 정신없이 내렸다.
밖에 나가서 내리는 눈을 맞고 싶었는데
사무실이라 창문을 열어두고 그 열린 창으로 들어오는 눈에
손을 내밀어 보기만 했다.
아무리 보아도 신기하다.
아랫지방에 살았던 사람은 누구나 그렇지않을까...
소복소복 쌓인눈이 딴세상같다...
그렇게 하얀 눈이 모든 어둔것들을 하얗게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은 하늘에 있는데
나만 땅에서 혼자 신나하는건 아닌지...
철없는 나 자신이 내가 봐도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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