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11월 30일.................눈,비

가을달님 2006. 11. 30. 17:38

 

 

 

 

동생과 이런저런 통화를 하다가 문득 묻는다...

내년 다이어리 구입했냐고...

그렇지 않아도 문구점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만하다가

왔었는데...

 

매년 이맘때쯤 되면 새롭고 예쁜 수첩이며 다이어리가 나온다..

어쩌면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데 서운한(?)마음이

없으라고 예쁘게 나오는건 아닐까...ㅎㅎ

주소록에서 지울사람은 지우고 새롭게 추가할사람은 추가하고...

지난 일년동안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

정리해야하는 시간인가보다.

 

나는 수첩에 지출내역도 적어둔다.

금전출납부가 집에 있기는 하지만 거창하게 적을려면

머리가 아프다.

내가 빠트린거 기억해 내는것도 힘들고..

그래서 대충이지만 돈 사용내역을 적어둔다.

 

사무실에서 잠깐씩 시간날때마다 그 전날 사용한 내역을 적어둔다.

수첩을 이렇게 보면 내가 뭘 사고 뭘 사먹었는지 하는 내역이 바로 나온다.

다음엔 이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참 안된다.

 

내년에도 잘 살아야지...ㅎㅎ

그런 마음으로 수첩을 옮겨적어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