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가는길에
아주 큰 폐지회사가 있다.
마당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인쇄물들을 보면
뭐랄까...
그게 다 그냥 인쇄물이라기보다는
나무가 누워있는것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 시초는 아름드리 나무였을것이다.
나무를 가공하고 처리해서
매끈한 종이로 만들어져서
인쇄를 하고 여러가지 모습으로 거듭나
사람들에게 좋은글 ,좋은 추억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 중에는 묶음그대로 묶여있는 신문더미도 있고
하나도 읽혀진것같지않은 책들을 보면
너무 아까운 마음이 든다..
어떻게 보면 자연훼손이 아닐까...
돌고 도는 세상이지만...
뭔가 중요한것이 버려지는 느낌은 지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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