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9월 28일..................구름..

가을달님 2006. 9. 28. 18:09

 

 

 

 

 

 

사무실 가는길에

아주 큰 폐지회사가 있다.

마당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인쇄물들을 보면

뭐랄까...

그게 다 그냥 인쇄물이라기보다는

나무가 누워있는것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 시초는 아름드리 나무였을것이다.

나무를 가공하고 처리해서

매끈한 종이로 만들어져서

인쇄를 하고 여러가지 모습으로 거듭나

사람들에게 좋은글 ,좋은 추억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 중에는 묶음그대로 묶여있는 신문더미도 있고

하나도 읽혀진것같지않은 책들을 보면

너무 아까운 마음이 든다..

 

어떻게 보면 자연훼손이 아닐까...

돌고 도는 세상이지만...

뭔가 중요한것이 버려지는 느낌은 지울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