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8월 3일...............맑음

가을달님 2006. 8. 3. 18:25

 

 

 

 

 

아이들이 없이 지내는 시간들이

이렇듯 여유로울 줄은 몰랐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엄마 노릇도 못해줬는데...

 

 

아침에 눈떠서 겨우 밥챙겨먹고

씻고 출근하니 할일이 없다..

그래서 뜻하지않게 회사에 일찍 출근하게 되었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구나 싶다..

 

 

한동안은 아이들에게 매여있는 삶이 싫었다..

이제는 녀석들이 자기할일 자기가 알아서 해서 내가

해줄일이 없다..

다 컸다고 엄마 찾지는 않는 녀석들...

아이들이 엄마 찾을때도 어릴적뿐인가보다...

어차피 내가 평생 뒷바라지 해줄수도 없는일...

이렇게 녀석들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것인가보다...

여름이 지나고 나면 녀석들 마음의 키도 훌쩍 커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