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게으름을 피운다...
할일을 잔뜩 쌓아두고도...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놔두고야 마는 나의 무관심...
누군가 잔소리를 해야 겨우 할까...
나 어릴적 우리 할머니 내 손을 보시고서는
게으르겠다고 하셨단다...
할머니 돌아가신지 오래되었지만
그 말씀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꼭 그 말씀때문은 아니겠지만
사실 난 좀 게으르다..
일을 한꺼번에 몰아서 하다보면
나 스스로 나 자신에게 놀랄때가 있다..
이렇게 잘하면서(?) 왜 평소에는 안하는지...^^
반찬도 하기 싫어 김치만 먹다
토요일엔 웬 바람이 불었는지 한꺼번에 다섯가지를
지지고 볶고 무치고 해서 해놓았다..
저녁 먹을때 한상 그득한 것을 보니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과유불급이라고
적당한게 좋을텐데...
그게 안되니..
언제쯤 부지런을 떨며 살런지..
그 날이 빨리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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