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3월 28일...........맑음

가을달님 2006. 3. 28. 20:47

 

 

 

 

바람이 불어댄다...

 

 

옷자락을 여미어본다...

난 다른곳도 추위를 많이 타지만 유독 목이

시려운걸 참지 못한다..

그래서 바람이 불어대는 날에는

옷자락을 목끝까지 올려 바람이 한 점도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옷을 끝까지 잠그고 있으면

보는 사람은 답답한가보다..

 

아무리 무어라해도 나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몸이 추우면

마음까지 추워지는건 왜일까...

그래서 더욱 추운게 싫은가보다..

내 마음이 추운건 싫다...

추우면 괜시리 슬퍼지니까...

 

따뜻한 봄 바람은 언제나 불어댈까...

따스한 봄 바람이 불어 꼭꼭 여민 옷깃을

느슨하게 내릴수 있는 여유가 있게 되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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