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3월 15일..............맑음

가을달님 2006. 3. 15. 23:12

 

 

 

 

 

바람이 불어댄다...

 

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사무실이 아닌 밖에서 제본소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바람이 살랑살랑 댄다..

 

내 눈길은 일하는 손이 아닌

큰 길로 향했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왠지~~(후후~)

모양새를 꾸미고 싶고

그 동안의 겨울 차림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인터넷의 쇼핑사이트를 자꾸 기웃거리게 만든다..

그러나 나의 현실과는 너무 다른 형형색색의 옷들, 가방, 신발 등등

 

나이는 먹어도

봄을 맞이하는 여자의 마음은 다 똑 같은가보다.

이쁘게 꾸미는 것도 다 허용되는 나이가 있나보다..

나는 이쁘고 좋은 나이일때 무엇을 했는지..

 

올 봄에도 나는 내가 늘 한박자 늦다는걸 또 깨닫는다...

되돌아보니 세월은 너무나 빠르다..

아~ 화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