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새벽에 꿈을 꾸었다.
김해에 있는 외가집 마당에서 나는 반팔옷을 입고
있었다.
하나도 변하지 않은 외가집 ..
뭘 만졌는지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건드렸는데
내 팔에 '똥'이 묻었다.
꿈속이었지만 대략 난감해서 막 닦았다.
그러면서 꿈은 계속되었는데 그 뒷부분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게 아침을 맞이하고 은행에 다녀올 일이 있어
터벅터벅 은행에 다다를 즈음
뭔가 반짝였다.
'500'원짜리 동전하나.
그렇게 길을 걸어다녀도 십원짜리 동전하나 줏기 어렵더만
새벽에 꾼 그 '똥'꿈의 위력이 이렇듯 영험할수가 있나..
속으로 좀 놀래며 그 동전을 누가 볼새라 얼른 주워 들었다.
'똥'꿈을 꾸고나서
속으로 '이러다 로또 당첨이라도 될려나' 하며 혹시나 했었는데..
내 '똥'꿈은 500원짜리인가보다.
그래도 기분 나쁘지않다.
꿈이 가짜가 아니라서 말이다.
다음엔 온 몸에 '똥'이 묻는 꿈을 한번 꿔봤으면...후후~~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년 3월 16일..............비 (0) | 2006.03.16 |
---|---|
2006년 3월 15일..............맑음 (0) | 2006.03.15 |
2006년 3월 13일.........맑음 (0) | 2006.03.13 |
2006년 3월 10일...............흐림, 황사, 비 (0) | 2006.03.10 |
2006년 3월 9일.............맑음 (0) | 2006.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