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간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봄방학을 마치고 내일부터 새로운 학년이
시작된다.
나는 오늘 하루 쉬었다.
늦잠을 자고 빨래를 하고
감자를 삶아 먹으며 하루를 보냈다.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감자를 삶다가 다 익으면
남은 물을 버리고 물 없는 채로 불위에 올려 남은 물기를
날려 보내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감자가 아주 ~ 뭐라고 해야할까..
부드럽다고 해야할까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사흘동안 계속 감자를 먹고 있다.
나 역시 그 맛에 빠져 버렸다.
감자며 고구마며 옥수수등..
난 그런 것들을 참 좋아한다.
예전에 어릴적 엄마가 해주셔서 그런것인지...
언제 먹어도 맛있다.
나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그래서 자주 해 먹는다..
음식도 토종이 좋고 사람도 토종이 좋은것인데..
나 역시 스파게티보다는 떡볶이며 떡이 좋으니
어쩔수 없나보다..
그래도 좋다.
고구마 삶아서 그 위에 김치 얹어 먹어야 맛있다 아들 녀석을 보며
마저 그게 정말 맛있고 좋은거야 하며 새삼 녀석도 어쩔수 없이
내 아들인가보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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