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2월 13일.............맑음

가을달님 2006. 2. 13. 18:03

 

 

 

 

월요일...

이틀을 쉬고 출근하는 길은 좀 피곤하다..

 

잠도 많이 잔듯하고

문제될것이 없는데도 늘 그렇다.

아마 마음이 출근하기 싫어서 그런가보다.

 

이제 몇달 되지 않았지만

아주 익숙한 느낌이 든다.

예전에 직장생활 할때와는 또 다른 느낌.

 

호칭도 미스에서 아줌마로 바뀌었고,

거울속의 모습도 예전의 내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일하는 스타일도 달라졌다.

그때는 조심스러웠다면

지금은 좀 도전적이라고 할까..

아줌마의 팔뚝심으로 밀어붙이는듯하다.

 

그래도 일할수 있어 좋다.

오늘 푹 자고나면 내일 아침엔

기분이 달라지겠지..

날씨가 많이 풀려 내 마음까지 풀어졌나보다..

몸이 계절의 변화에 못 따라가고 있는듯하다..

 

살랑살랑 불어대는 바람에서 봄의 냄새를 맡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