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15일...........맑음

가을달님 2005. 11. 15. 17:55

 

 

 

 

내가 담근 김치지만

이번엔 정말 재료가 좋아서인지 김치가 맛이 있다..

김치를 볶아 놓아도 맛있고

순두부에 넣어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이 있다..

 

이 무슨 행복이란말인가...

김치가 맛이 없으면 다른 반찬 아무리 맛있는거 먹어도

뭔가 허전하다...

사무실에서 먹는 점심 반찬에 늘 김치가 오지만

과연 직접 담그는것인지 물어 볼수는 없고해서

그 동안 한 번도 먹지를 않았다..

맛있게 보이기는 하지만 왠지 꺼림직하다고 해야할까...

 

괜한 오해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듯하다..

식당하시는 분들이 아무리 맛있게 직접 담근다고 이야기를 해도

도통 믿을수가 없으니..참 큰일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데...

나 역시 선뜻 손이 가지 않으니

나도 똑같은 사람인가보다..

 

 

1 + 1 이 1이라고 해도 곧이 곧대로 믿는것이 바보일까...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바람이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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