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 4일..........맑음

가을달님 2005. 9. 4. 23:27

 

 

 

 

오늘은 왠지 짜증이 나는 하루였다...

 

작은 아이가 밖에서 놀다가 팔꿈치가 까져서 와서

괜히 아이에게 왜 넘어져 다쳤냐구

윽박지르기까지 했다..

 

 

아이는 얼마나 생뚱맞았을지...

아이에게 화난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짜증이 난것인데 말이다..

 

찾는 일자리는 보이지않고

일할만한 자리는 나이때문에 안되고...

돈은 없고...

 

마음만 급한가보다..

나는 왜 이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열등감이

나를 괴롭힌다...

나는 정말 왜 이 정도밖에 안되는걸까...

 

다 벗어두고 혼자 여행이라도 갈수있음 좋겠다..

새벽녁 동트기전...

어둠속을 뚫고 그 새벽 떠나고 싶다...

어디라도 좋을거같다...

그냥 갈수 있다면 말이다...

 

 

오래전 걸었던 그 길들은 잘 있을까...

가을이 되면 길양쪽 가로수들이 얼마나 멋지게 변하는지...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떠나고 싶다....

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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