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7월 3일........비

가을달님 2005. 7. 3. 15:20

 

 

 

 

 

 

 

 

시험치러 가는날...

 

저번보다 서둘러 나섰다...

평소에는 기다려도 잘 오지 않던 버스가 금방 왔다..

버스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기다리는데 마을버스도 금방온다...

 

 

뭔가 좋은 징조인가...

시험장소인 학교에 도착하니 내가 제일 처음인가보다...

비 내리는 학교 교정이 적막하기까지 하다...

한쪽에 앉아서 책을 들여다본다...

잘 머리속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시간이 다되어가도 입실이 되지 않아 사람들은 웅성거리고...

겨우 입실을 해서 규정시간보다 넘어 시험을 치렀다...

 

 

 

 

처음 치러보는 실기시험이어서 서툴러서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시간내에 잘 끝마쳤다...

그 다음시간에는 2급시험...

다 치르고나오니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 하나둘 모여들어 답을 이야기하는데...

내가 실수한것이 나온다....이런...

 

 

평소에 공부할적엔 한번도 틀리지 않았는데..이게 무슨일이람...속상하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잘 치렀나보다...나만 탈락했나보다...

겉으로는 다음시험 더 잘 보면되지 하면서도 속으로는 너무 속상하고 화가난다....

뻔히 알고 있는걸.... 내 눈에는 왜 하필이면 그 문구가 안보였을까....

그 실수만 안했어도 합격인데....

 

 

만만하게 봤다고 ....혼내는것인가보다...

다른 분들 잘했다니 다행이다....

다음에는 잘 해야지....

 

 

비까지 내리고....기분 참.....거시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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