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월 16일..........맑음

가을달님 2005. 6. 17. 09:52

 
 
 
 
 
어제 오후부터해서 지금까지
머리가 아픈...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까지 아플 이유가 없는데 왜 아픈것인지...
어제 오후 수업마치고 돌아가는 내내
버스속에서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했다...
감고 있으면 좀 나아질까...
혹시 눈을 뜨고 있으면 나아질까...
갈수록 더해지는 고통이 나를 괴롭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들에게 엄마 아프다고 하면서
두통약을 찾아 먹고 누웠지만 고통은 줄어들지 않았다...
 
1시간을 있다가 또 한알을 먹었다...
역시 그대로다...
누워서 아프다고 그러고 있으니 아들이 옆에 누워그런다...
"엄마 아프지마세요..."
'엄마도 그러고 싶은데 몸이 말을 안듣네...'
 
그렇게 누워있다 녀석들 저녁을 챙겨주고  설겆이를 하고...
앉아있으면 좀 나아질까 해서 눕지도 않고 그렇게 또 앉아있었다...
그 정신에 또 공부한답시고 책을 들여다보기까지 했으니...
 
아픈머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잠하나는 잘자니 다행이다...
아침이 되니 또 머리가 아프다..
약국에 들러니 약사분이 신경을 많이 쓰셨어요? 하신다..
그런일 없는데...
어디 다친것도 아니고...참 모르겠네...
 
 
약을 애용하는건 아니지만...
두통의 고통속에서 오늘 하루를 보낼것 생각하니 끔찍해
또 약을 사들고 수업을  시작했다...
머리속이 맑은 하늘처럼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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