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7년 4월 3일..............맑음

가을달님 2007. 4. 3. 16:59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니

몇년전 창원살적이 생각난다...

 

벚꽃하면 진해가 유명하지만

창원에도 벚꽃나무가 많다...

창원대로주변 벚꽃나무가 피어나면

꽃길을 지나는듯 환상적이다..

 

그때는 이렇게 그리울줄 몰랐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무관심하게 지났던 일상들이

그리움이 되어버렸다...

 

그 나무들은 변함없이 피어나고 꽃을 날리고

그자리에 지키고 있겠지...

오가는 사람들마다 나무에 추억을 묻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나무밑에서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그 시간을 남기고

꽃을 또 새로이 시간을 지난다...

 

사진속의 시간은 영원할것이다..

사진밖의 나는 나이를 먹더라도...

 

흐드러지게 피어났을 꽃들이 그립다...

불어대는 바람에 떨어지지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