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7월 15일...............비

가을달님 2006. 7. 15. 15:07


 

 

 

 

 

비가 내리고 잔뜩 흐린 하늘....

그 속으로 들어간다...

 

바람 속으로 손을 내미니

바람 한줄기 내손에 잡힐듯하다...

오래전에 거닐었던 바닷가의 바람..

운전하며 맞았던 광안대교의 그 환상적인 바람...

 

늘 어디에서나 ,언제나 불어대는 바람...

그 바람이 어제는 다른 느낌이었다...

비가 조금씩 뿌리고 ,

우산도 없이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바람을 느껴보았다..

 

바람에 머리가 날리고 머리속 생각들도 아무것도 남지않고

그 속엔 바람뿐이었다...

태풍이 오고 더욱 거세게 불어댈 바람...

인공적이 아닌 자연의 그 바람...

일년중 여름에만 느낄수 있는

그 바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