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비어 있던 냉장고가 복잡해졌다...
김치를 두 포기나 담궜고..
포도를 큰 맘먹고 5kg짜리 박스로 샀더니
생각보다 많다...
냉장고는 아주 오래된 구형인데 두가지가 늘었다고
이렇게 꽉 차게 될줄은 몰랐다..
이럴때 김치 냉장고가 필요한거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내 주변사람들은 거의 김치 냉장고를
일반 냉장고처럼 다 가지고 있는거같다...
김치며 과일이며 생선이며 음료수까지 넣어둔 걸 본적이 있다..
할인점에 가면 가전매장에서 꼭 빼놓지 않고 하는일이 있다...
문 두개짜리 냉장고를 진열해 놓은 순서대로 다 열어본다..
꼭 살거처럼 이리저리 꼼꼼하게 다 들여다보고
설명서도 본다...
지금 당장은 못 사지만 나중에는 구입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미리 봐둔다고 생각한다..
아마 물건 파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나같은 사람이 제일
싫은 손님일지도 모르겠다...
큰 냉장고를 구입할려면 그만큼의 공간이 필요하니
우선 집이 커야 할테고......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이 맞나보다..
큰 집이 있으면 그 안을 채워야하고 큰 냉장고도 마찬가지로
그 속을 채워야 할테고...
가득찬 작은 냉장고를 보니 불쌍하다..
포도를 얼른 먹어서 여유자리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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