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을까....
난 지금껏 한번도 나에게 백마탄 왕자님이 올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10대에도 , 20대에도 ...나는 그런 환상을 가져본적이 없었다...
환상이나 꿈...미래에 대한 기대 그런것이 없었나보다...
로맨스소설을 읽으며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이 나였으면...
그녀는 얼마나 행복할까...
내나이 30대가 되고 결혼을 하고나서 보니...
그런 감정들을 알것 같았다...
돈많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거기다 매너까지 좋고 유식하고
성격까지 좋은 텔레비젼의 주인공들....
그런 남자주인공들이 나오는 드라마들을 보며
아줌마가 된 지금..
나는 백마탄 왕자님은 아니더라도...
가슴 설레이는 사랑을 꿈꾸고 있다...
사랑은 교통사고처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른다고 했던가...
한번도 나자신이 이쁘다거나 눈에 띄이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해 본적이없다..
늘 사람들 속에 묻혀 있는듯 없는듯한 사람...
그게 바로 나였으니까...
죽을때까지 아마도 그런 사랑은 날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사랑이 오지 않아도 좋다....
그런 생각만으로도 그냥...재미있으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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