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리다...
운동화 신고 간다는 녀석에게 그냥 샌들신고 가라고 했더니
오늘 비온다고 했단다...
오늘 비온다고 했던가...
아침마다 일기예보 보는걸 늘 시켰더니..
이제는 나보다 더 챙긴다...
버스를 타고 오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잔뜩 흐리다..
우산을 챙겨보낼걸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부 마치고 집에 갈때 비 오면 어쩌지...
그냥 비맞고 가면 될수도 있는데,,그런 느긋함이 없다..
이렇게 되면 어쩔까...
저렇게 되면 어쩔까...
이런걸 기우라고 했던가...
하늘 무너질까 걱정했던 사람의 심정이 이랬을까 싶다....ㅎㅎ
애들이 혹시나 비맞고 올까봐 그게 걱정이다...
나 어릴적 학교다닐적에 엄마는 장사하러 다니시고 비오면 나는
그냥 비를 맞고 왔는지 누가 마중을 왓었는지 기억이 없다...
그렇지만 다른 애들은 엄마 마중가서 우산쓰고 오는데,,
비맞고 오는 애들을 보면 불쌍해보였다..
그래서 우리애들은 그렇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다 챙겨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
제발...
애들 학교 다녀올 동안에는 비가 오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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