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 26일...........맑음

가을달님 2005. 5. 26. 16:16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에 걱정거리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고 있지 않나 한다...
 
 
나 역시 그러하니까...
그냥 보기에는 편안하니 좋아보이는 사람도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근심거리가 있는게 보인다...
내 관점에서 보기에는 그 근심거리가 작아보이기도 하고
나라면 감당할수 없을만큼 큰 것일때도 있지만...
다들 잘도 안고 살아가는듯하다...
 
 
 
죽을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로 잘 살아보라는 말이 있다...
나도 힘들고 아픈 시기가 있었지만
죽을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다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는다는건...너무 억울하게 생각되었다...
어쩌면 죽고나면 나는 편안할지 모르지만 남겨진 사람들의
기억에서 나는 좋지 않은 삶을 살다간 사람으로 기억되는게
싫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엄마가 언제 그러셨다...
'죽어 저승보다 살아 이승이 좋다'고....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로 살아간다해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좋은거란다...
 
 
저승에 가보지 않아서 저승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우나 고우나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이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따름이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내가 잘못한것이 있으면 그 잘못만큼의 벌을 받을것이고...
내가 잘 한것이 있다면 그 만큼의 행복과 기쁨을 누리고 싶다...
 
걱정거리를 너무 가벼이 봐서도 안되겠지만..
어차피 내가 해결할수 없다면 걱정해도 소용없지 않을까...
엎지러진 물은 쓸어담을 수 없고
깨어진 유리는 아무리 깨끗하게 붙인다 해도 자국은 남게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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