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미싱이 없습니다ㅠㅠ
미싱을 구입하자니..애낳으면 쓸 시간이 없을 것 같고 해서..
손바느질로 3인용 쇼파 커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일을 하는 관계로 2주만에 완성했습니다.
엄지와 검지에 굳은살이 생겼습니다.
남편 왈 : 투잡 해봐! 가내수공업 오늘도 하네?
<완성 사진>
이거 만들기 전까지 파이핑도 몰랐구요.
그래도 혼자 독학으로 만들었습니다.
쇼파 커버 살 수도 있지만..
30~40만원 주고 구입 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집 사기 전까지는..
저는 인테리어 할 때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내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시무시한 도전을 했는지도ㅋㅋ
<Before>
원래는 체크 무늬 쇼파였구요.
한쪽 부분의 원단이 늘어나서 자꾸 쳐지는게 맘에 안들었고,
무엇보다 프방식구들의 하얀색 쇼파 커버가 부러웠습니다.
준비물 : 백아이보리색 옥스포드 원단, 실, 바늘, 시침핀, 지퍼, 쪽가위, 큰가위, 초크
저희 집에 시침핀이 딱5개 있더군요.
그것도 와이셔츠 사면 고정되어 있던 것들로요ㅋㅋ
만드실 때 시침핀이 많으면 더 편할거 같아요.
바느질 방법 : 오바로크 대신 휘갑치기
전체적으로 박음질
파이핑은 홈질
(중학교 가정시간에 배웠던 바느질 지식을 동원합니다. )
원단 자를 때 시접 부분을 초크로 표시합니다.
그래야 바느질할 때 조금이나마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저는 일을 하는 새댁이니까요.
쇼파에 천을 대고 초크로 모양을 본떠 가위로 자릅니다.
뒷면과 앞면을 이어줍니다(시접 부분을 핀으로 고정).
그 다음은 바닥 부분과 이어줍니다.
이번에는 팔 부분을 연결해주세요.
쇼파 팔걸이 앞부분의 모양을 뜬 천에 파이핑을 홈질하여 고정시킵니다.
파이핑 부분을 팔걸이 부분과 연결시킵니다.
앗! 제가 만들다가 너무 힘들고, 정신이 나가서..
이 다음 순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ㅠㅠ
흑흑...
아랫 부분 주름 부분에서는 30cm 여유 두고 재단합니다.
왼쪽, 오른쪽 주름 각각15cm
주름 사이는 1cm 간격을 두었습니다.
쇼파의 쿠션 부분 제작하는걸 사진으로 못 찍었네요ㅠㅠ
쇼파의 앉는 쿠션 부분에는 지퍼 달아서 세탁가능하게 했습니다.
조금 여유있게 제작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너무 딱 맞게 만들어서 쿠션 끼다가 기절할뻔 했습니다.
다 끼고나서 샤워했다는..
땀으로 범벅되서요ㅋㅋ
<study room>
이 곳은 저희 집의 자랑!
공부방입니다.
예전에 한번 올렸었는데:D
책상, 와이어 보틀, 패브릭 액자, 선반을
남편이 조립하고 저는 조색하여 완성했답니다.
화창한 봄날처럼 우리 프방식구들의 마음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마구마구 달아주세요:)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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