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월 17일............맑음

가을달님 2004. 10. 17. 15:09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나서제일 먼저 하는일은 자는 아이들두 다리를 쭉쭉 주물러 주는 일입니다..어릴적에도 그랬었고..지금도 그러하고앞으로도 언제까지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다리를 주물러주고발바닥을 만져주고..하루라도 잊은날에는 서로 해달라고다리를 내밀죠..그렇게 마사지를 해주면서아이들과 간지럼도 태우고아침잠을 자연스럽게 깨우게 되는거같아요...두 아이에게만 해주면서 정작 제 발은 한번도 주무르지 못했더군요..가끔은 내 자신이 가장소중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어두운 창밖을 바라보며나는 정말로 나란 사람을 아는지..나란 사람을 사랑하는지...되묻게 되더군요..대답은 뭐라고 할수가 없더군요..우리엄마에게도 나는 귀한 자식일텐데..나는 우리엄마에게도 나 자신에게도푸대접을 하며 살고 있나봅니다...누구에게 배운것도 아니고..누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것도 아닌데..엄마라는 사람은 그럴수밖에 없나봅니다..오늘밤에는..제 발을 호강시켜볼렵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시고휴일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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