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서 저답지 않게 향기나는 초를 샀답니다...여자이기보다는 그냥 사람으로,,평범한 아줌마로 살아가고 싶은지도 모르겠네요..그러나 가끔은 저도 여자이고 싶은가봅니다..심지에 불을 붙이고어둠을 밝히는 촛불을 보고있자니괜시리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사는게 뭐그리 허전하고 슬픈지...제 몸 태우고 있는 초가 불쌍했는지...알수없군요...아련한 향과 함께 꿈속같은 시간입니다..내일 해가 뜨지않는다면 초는 밤새 다 태워야겠죠...내일 해가 뜬다는게 다행입니다...초가 다 타버리면 많이 서운할거같아요....조금만 태우고 향에 취해야 할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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