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8월 30일...............흐림,비

가을달님 2004. 8. 30. 22:48
 
    태풍이 온다는 소식과더불어 하루종일 제가 좋아하는 바람이많이 불었습니다...바람부는 날엔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바람속에 저도 한줄기 바람이 되어그렇게 떠나고 싶어지더군요...나무를 흔들고...머리카락을 마구 엉클어 놓고...가슴속을 시원하게 지나가고...그냥 바람이 좋습니다...지나가는 태풍의 한자락인지해질녁하늘엔 파란하늘과 검은구름 ..넘어가는 햇빛을 받은노란구름...환상적인 석양이었답니다...그런 하늘과 바람을 느낄수 있고...지금은 창밖 하늘높이 떠서 저를 보고있는듯한 보름달과....살아있음을 감사하고 싶은 밤입니다...아무리 삶이 힘들다 해도열심히 살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