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7년 2월 8일...............비
가을달님
2007. 2. 8. 16:12
비가 내린다...
참으로 오랫만에 내리는 비다...
묻혀버릴듯 하늘이 무거워보인다...
비오는날엔 정말 일하기 싫어진다.
비오는 바다를 보고 가고 싶다.
오래전 비오는날...
안개비 가득했던
광안리 백사장을 거닐었던 적이 있다.
낯선 세상같았던 그 느낌...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았던 안개속에서
들리는건 파도소리와 바람소리뿐이었다...
가끔 현실에서도 그런적이 있다
어떻게 해야될지...
어쩌면 좋을지 모를때...
들리는거라고는 오직 나의 심장소리뿐일때....
그땐 내 마음가는데로
그렇게 해보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본다...
이 길이라고 정해진 길은 없을수도 있으니까
내가 거기를 감으로 해서 길이 될수 있으니까...
안개비 자욱한 바다와
파도소리...
바람소리...
문득 잊고 있었던 그 바다가 그립다......무척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