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12월 27일...........맑음
가을달님
2006. 12. 27. 17:26
혼자서 텔레비젼을 보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라디오를 듣고...
혼자 재미없음을 다시한번 느끼는 요즘이다.
방학이라고 아이들을 외가집에 보내놓고보니
제일먼저 싫은건 빈집에 들어가는것이다.
불 꺼진 빈집은 죽은집같다.
불을 밝혀놓고 사람소리도 들리면
살아있는듯한데..
조용한 집안이 낯설기까지 하다.
새삼 아이들의 존재감을 느낀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
참 외롭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수없나보다.
그렇지 않다고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혼자는 너무 재미없다.
오늘도 집에 가면 혼자 밥먹고 혼자 텔레비젼보고
그래야하는데...심심하다...
그래도 할일이 줄어들어서 좋긴하다...
특히 잔소리 하지 않아서 좋다...ㅎㅎ
아이들도 얼마나 듣기 싫었을까...
친구라도 있음 좋을텐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