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12월 13일.............맑음
가을달님
2006. 12. 13. 18:08
어젠 집에 가는 길에 시장에 들러 녀석들이 좋아하는 꼬지랑
과일이랑 사 들고 집에 갔다.
좋아라하는 녀석들...
그러면서 작은녀석이 점심먹을때부터 떡볶이가 먹고싶었단다.
아무말하지않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떡국떡을 꺼내 떡뽁이를 해주었더니
좋아라 한다.
자기말 잘 들어준 내가 기특(?)해던지 녀석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것저것 이야기해준다.
작은아이지만 참 속깊고 총명한 녀석인데...
평상시에 말을 참 아낀다.
그래서 내가 꼭 물어봐야 이야기를 하고 했는데
조금만 기분 맞추어주면 이렇게 달라지는것을 왜 진작 그렇게
해주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가 좋아라해서 나도 좋으니
이게 상부상조하는거 아닐까....
아이에게 내가 많은것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