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11월 24일................맑음

가을달님 2006. 11. 24. 18:43

 

 

 

 

일주일 내내 기다리는 금요일이다.

특히나 내일은 쉬는 토요일이어서 뭘하지,어딜가볼까 하는

마음에 어제부터 들뜬다.

 

여기저기 가보고싶은곳은 많은데..

입장료는 얼마인지 거리는 얼마나 걸리는곳인지...

가보지는 않아도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면 어느새

거기 반은 본것처럼 되어있다.

 

그렇게 가는길 지도를 출력하곤하는데

어제는 그동안 출력했던것들을 모아서 파일을 만들어

놓을까 하는 생각을했다.

솔직히 출력만 해놓고 정작 가보지 못한곳이 더 많으니까..

무작정 가는길 지도만 보고 길을 찾다가 못찾아서

그냥 되돌아 온적도 있다.

무인도에 떨어진사람이 저 멀리 보이는 섬을 헤엄쳐가다

중간에 힘들어서 되돌아왔단 우스개소리가 있지만

되돌아 올 힘이 남아있었다면 계속 가는게 맞는것일텐데....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긴듯하다.

 

되돌아 오면 아 이럴걸 뭐하러 시작을 했을까...

그냥 계속 갈걸...돌아서라도 길을 찾아 갈걸 하는 후회도 든다.

가보지 않은 길도 가보아야하고 ,길이 아니면 되돌아서 찾아 갈줄도 알아야하는데...

너무 쉽게 포기를 했나보다...

 

내일은 어디를 가볼까...

내일은 중도포기하지말고 잘 찾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