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11월 6일.............비,흐림

가을달님 2006. 11. 6. 18:04

 

 

 

 

설악산에 다녀왔다.

 

 

멀고먼길...

어떻게 갈까 걱정부터 앞섰는데..

걱정은 그리움보다 약했나보다..

 

엄마,동생,제부 ,조카녀석들...

좋아라 하는 네 녀석들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아이들도 그리움이란걸 알고 있나보다

6살먹은 조카녀석은 우리 큰아이만 보면 너무 좋아한다.

재미있게 놀아주는것도 한 이유일테지만

그보다 챙겨주고 좋아해주는걸 녀석도 느끼나보다..

 

전화만 하면 형바꿔달라고 그런다.

붏게 물든 산도 좋고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다도 너무 시원했다.

오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짧은 여행길이 아쉽기만 했다.

 

 

피곤하기도 하지만 피곤함보다는

더 많은걸 마음속에 담아온듯하다..

이래서 여행이 좋은거구나...

맑고 깨끗한 설악산의 바람은 오래도록 기억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