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10월 24일...............맑음

가을달님 2006. 10. 24. 17:32

 

 

 

 

 

 

 

 

 

오랫만에 반가운 분이랑 통화를 하였다.

내가 누군지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안녕하세요 하는 첫마디만 듣고 아는체를 해주신다.

 

다정함과 반가움이 담뿍 묻어나는 목소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혼자 너무 많이

이야기를 하였다.

 

늘 사무실에서 사무적인 대화만 하다가

사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니 나도 모르게

말이 많아졌나보다.

 

내가 참 말에 많이 허기져 있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담뿍 담기 다정하고 따스한 말 한마디.

으스스해진 날씨를 순식간에 날려 버릴것같다.

술한잔 기울이며 조금은 술기운에 취해

내 속에 담긴 말들을 다 밖으로 탈출시켜버렸으면 좋겠다..

 

오늘은 문득 말이 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