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7월 12일......................비

가을달님 2006. 7. 12. 17:28

 

 

 

 

새벽녁에 비내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한번 잠들면 잘 깨어나지 않는데..

비오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았다.

 

어렴픗이 들려오는 비소리와 천둥번개소리까지 함께다...

출근할때에도 비가 정말 억수처럼

퍼붓는다..

 

아이들 장화신겨학교보내고

나도 출근하는길..

나도 장화를 하나 사신을까 ...속으로

그런 생각도 해본다..

 

장화를 신고 물고인곳에가서 첨벙첨벙 해보고

싶은가보다..

비옷도 입고 비오는데 막 나가 걸어보고싶고...

아마 어릴적 그렇게 하고 다니는 아이들이 부러웠나보다

그래서 아이들에겐 장화며 비옷까지 사줬는데..

입고 가라고 하니 녀석들 "비옷은 유치원생들이나 입는거에요" 그런다..

그런게 어딨냐고 했지만,

안 입고 간단다..

 

 

하루종일 내리는 비에 회사근처에 물웅덩이도 생기고

차들도 잘 다니지 못해 엉망이라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 소리가 내 귀에는 재미있게만 들리니 무슨 조화인지..

여름날의 추억거리가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