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5월 15일................맑음
가을달님
2006. 5. 15. 19:11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일기를 쓰는 마음으로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그렇지만
나는 지난 날의 글은 읽지 않는다...
어쩌면 읽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그 글을 읽으면 내가 너무 ...뭐랄까...
어슬프고 나약해 보이고...
그런게 싫어서 글을 읽지 않는다..
오늘 이렇게 또 글을 쓰고 있지만
나는 내일 오늘 쓴 이 글을 읽을 용기가 없을것이다..
한때는 글을 쓰는 이 시간이 너무 좋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글을 쓴다는게 겁이 나기도 하고
어느때는 지겹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나는 블로그에 중독되었나보다..
오늘도 퇴근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적을까 생각을 하면서
왔다...
딱히 할 이야기가 없으면서도 이렇게 컴앞에 앉으니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후후~
삶에 고뇌하는 한 사람의 하루...
더도 말고 딱 그만큼만 적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