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5월3일............맑음
가을달님
2006. 5. 3. 21:23
고향..
하루 종일 사무실에 있다보면 전화가 참 많이도 온다..
많은 전화를 받다보면
가끔 부산이나 경남지방쪽의 억양을 쓰시는 분들과
통화를 하게되면 괜시리 반갑다..
반가움과 함께 나는 꼭 고향이 어딘지 물어본다..
같은 억양, 말투를 쓰는 사람들을 비록 전화이지만
만나는 즐거움이 좋다..
늘 있을때는 몰랐던 고향이라는 말....
아직도 가슴속에는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다..
들을때는 몰랐던 기러기 소리도..
그냥 짜게만 느껴졌던 비릿한 그 바다내음도...
언제든 가까이 있을줄 알았던 그 파도소리도....
흔하기만 하던 그 모습들이 그립기만 하다...
내일도 난 반듯한 서울말씨보다
내가 하는 말이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거래처 사람들의 볼멘소리에도 사투리를 쓰고 있을테다..
나는 그냥 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