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4월 1일................비

가을달님 2006. 4. 1. 11:03

 

 

 

 

 

진해 군항제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진해와 창원은 가까운 관계로

벚꽃 구경 참 많이 했다..

 

진해에도 벚꽃나무가 많지만

창원은 창원대로 전체의 가로수가 벚꽃 나무인 관계로

벚꽃구경 많이 할수 있다..

 

지금도 벚꽃이 피면 기억나는 일이 있다..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봄...

엄마가 창원으로 딸도 보고 벚꽃구경도 하실려고

오셨었다.

 

사진찍어드린다고 집에 있던 카메라를

가지고 갔다.

활짝 핀 꽃들 사이에서 온갖 포즈 다 잡아가며

사진을 찍다 그것도 모자라

지나가는 사람 불러서 사진 찍어달라고 까지 해서

사진을 찍었다..

꽃과 더불어 사진 많이 찍은게 좋아서

기분이 한껏 들뜨서 집에 돌아와

사진기를 보니

그 구형 사진기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긴 했지만

대충 찍으면 되겠지하며 가져 갔었는데....

그런데....

필름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었다...

필름 장수 여분 보여주는 그것이 망가진 것이었던 것이다...

이럴수가...!!!

 

 

지금도 봄이 되고 벚꽃이 피었다는 소리가 들려오면

벌써 10여년 전이긴 하지만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지금도 이야기 한다...

 

여기도 벚꽃 소식이 들려오면

성능좋은 사진기 들고 사진 찍으러 가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