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3월 9일.............맑음

가을달님 2006. 3. 9. 17:52

 

 

 

 

 

 

좀 잠잠하던 어깨가 고통을 주기 시작했다.

며칠전부터 피곤하더니..

오늘 낮에는 하도 아파서

긴 자로 어깨를 두드리곤 했다.

 

고통에는 고통을 줘야 풀리는 것인지..

자를 모로 세워서 때렸다.

잠깐 동안이나마 아픔을 잊을수 있다.

 

피곤하지 않으려고 해도

피곤은 몸의 자기방어 기능인가보다

눈도 피곤하고

모든 몸의 에너지가 다 빠져나갔나보다

일보러 다니는 은행의 창구 여직원이 나를 보면

그동안 늘 추워보인다고 그러더니..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도 내 얼굴은 그리 따뜻해보이지

못하나보다.

그 동안 추운 겨울 지나느라 움츠려있어 그런것일까..

 

다른 모든 근육은 가만이 있는데도

어깨의 그 아픈 근육만 살아 움직이는듯하다..

더 아프게 때려보면 기가 죽어서 아프지 않을까??

제발 아프지 말아라....안 그래도 피곤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