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06년 1월 31일.................맑음
가을달님
2006. 1. 31. 17:18
오늘까지 쉬는날....
작은 녀석은 아침에 나를 보더니 한다는 소리가
엄마 왜 있어요? 한다..
오늘은 화요일인데 엄마가 왜 집에 있냐는 소리이다..
평일날 집에 있으니 참 좋다..
그 동안 낮시간이 없어 못했던 일들을 하고
배추를 사다 김치를 담그려고 한다..
집에서 좀 떨어진 시장에 가서 배추 두통을 낑낑거리며 겨우
들고 왔다..
무슨 배추가 이렇게 무거운지...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아이들은 개학때 이쁘게 들고 가려고
가방이며 신발주머니며 실내화를 빨고...
두 녀석들 입이 한시도 쉬지 않는다..
나는 나대로 일을 하고 녀석들은 녀석들대로 신이났다..
이제 배추도 얼추 재워진듯하고
새로운 달 2월에는 새로 담근 김치 먹으면
밥 맛도 더 좋아지고 기분도 더 좋아질것같다..
해 볼 수록 맛이 좋아져야 될텐데...
그 맛이 안나오면 어쩌나 걱정도 든다..
맛있다 하면서 먹으면 맛있으리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