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월 21일.................맑음

가을달님 2005. 12. 21. 18:19

 

 

 

 

날이 춥다..

 

곳곳에 눈이 쌓여있고

햇빛이 들지 않는곳은 눈이 내릴때 그 모습 그대로이다..

길은 질척거리고

먼지와 자동차의 자국으로 인해 새카맣게 변해있다...

순백의 눈이 저렇게 변해버리니

보기 흉하다...

봄에 피는 목련도 피었을때의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꽃이 지고 떨어질때는 한없이 흉한 모습이다..

 

처음의 아름다운 모습만 간직해야할까

아니면 그 뒤의 흉한 모습까지 짐작해야 하는걸까...

사람도 처음의 인상이 중요하다고 말들한다..

처음에는 좋았던 인상이었던 사람도

그 뒤에는 달라질수 있다...

변한다는거...참 슬픈일이다..

 

처음그대로의 그 모습...

처음그대로의 그 느낌..

그대로 간직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일도 오늘과 같을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