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16일.........맑음

가을달님 2005. 11. 16. 17:47

 

 

 

고독이 무엇인가...

 

누군가 와서 앉아 주기를 기다리는 빈 의자...

너무 파란 하늘 ...

낙엽 떨구는 바람한줄기...

 

어젠 두 녀석들때문에 화가 났다...

거짓말을 한것이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이야기를 했건만...

이럴수가 있나 싶은 마음에

배신감마저 느꼈다..

내가 말 안들었을때 우리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겠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고

생활에 바쁘다보니

요즘 우리 사이가 서먹해지긴했다..

잘 챙기지 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

나 혼자서 아무리 노력한대도

아이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된다..

 

녀석들에게 반항의 시기가 온것일까...

참...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