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13일..............흐림

가을달님 2005. 11. 13. 16:43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한 동안 잘 견딘다 싶더니 감기가 나를 찾아왔다...

침을 삼킬때마다 목이 너무 아프다...

팔다리가 욱신거리고

누구랑 막 싸움한것같다...

 

어제도 잠을 실컷자고 오늘도 늦잠을 자고 아침먹고 또 자고...

잠이 어디서 그렇게 오는것인지...

꼭 약먹은 사람처럼 잤다...

자고 나면 나을까 했더니 낮지 않고 더 심해지나보다...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어쩌나 싶다...

감기 이런거 쯤 안걸리고 살수 없을까...

매년 연중 행사로 꼭 이런다...

회사 다니느라 신경써서 그런지 살이 빠졌다..~~~오!!!

이건 좋은 일인데..

그 살들이 빠져나간 빈 공간에 바람이 들어왔나보다...

가을 찬 바람이 나를 채웠나보다...

 

 

그래서 기운없고 아픈 몸을 이끌고

그 동안 못 입었던 옷들을 꺼내서 다 입어보고....후후~

여잔 어쩔수 없나보다...

아프고나면 더 이뻐보일려나 싶다...

 

기침을 했더니 배가 다 아프다...

감기가 얼른 떠나주렴....

감기는 됐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