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7일..........맑음
가을달님
2005. 11. 7. 17:43
근무하는 곳이 인쇄소여서 하루종일 기계소리 요란하다..
그 전에 근무하던 분은 시끄러워서 그만두었다는데
나는 그 시끄러운 기계소리가 그렇게 거슬리지 않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기계 가까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어떨지...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책을 그저 사서 읽기만 했지
책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지는 전혀 몰랐다..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그냥~대충 찍으면 책이 되는줄 알았는데...'
책값이 비싼것도 어느정도는 이해를 할것같다..
큰 종이에 책 내용이 인쇄되어서 나오면 그 종이를 페이지대로 접어서
자르고 제본을 하고 표지를 입히고 책은 참 여러 단계를 거쳐야
완성된다...
많은 종류의 책이 하루도 쉬지않고 인쇄되고
포장이 되어서 서점으로 향하지만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는 책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안타까울 뿐이다..
학생들이 참고서 아닌 다른 교양서적도 많이 읽을수 있고
일반인들이 책을 늘 손에서 놓지 않을수 있게 될수 있음 좋을텐데...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
틀린 말이 아니다...
깊어 가는 가을...
스산한 마음을 다스릴 좋은 책한 권 손에 들고
마음 가득 채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