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월 3일..........맑음

가을달님 2005. 11. 3. 12:47

 

 

 

 

어제는 어머니께 선물을 받았다..

 

살면서 시댁이나 친청이 시골이면 얼마나 좋을까 했었는데...

호박이며 배추며 맛있는 무,,

고추가루 ,젓갈, 무 김치 한통...

와~~보기만 해도 저절로 배가 부르다..

 

배추김치를 담글려고 마트에 갔더니

배추가 알도 차지않은 작은놈이 몇천원씩한다..

김치 파동때문이라니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비싸 발길을 돌렸었는데...

 

올해는 나 혼자 처음으로 김장이라는 걸 하게되나보다..

아줌마가 되고 엄마가 되고..

아이들은 내가 한 건 뭐든 다 맛있다고 해준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그건 궁금하지 않다..

그 마음이 그저 고마울뿐이니까...

 

 

배추를 다듬고..무도 예쁘게 씼어서

맛있게 버무려 김치를 담가놓으면

얼마나 든든하고 좋을까...

호박으로는 호박죽을 끓여 먹으면 맛있겠다..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