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월 14일............맑음

가을달님 2005. 10. 15. 00:30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언제 여름이 우리곁에 있었나 싶게 가을이 깊어가고 있으니..

반팔 셔츠 차림으로 밖을 나갔더니

어휴 추워 소리가 절로 나온다...

 

계절이 깊어가고

시간이 지나고..

그렇게 지나고 나면 사는건 아무것도 아닐것같다..

오늘밤에는 하늘의 달이

더 이뻐보인다..

그래서 혼자 있는 달이 외로워보이기까지 한다..

 

나 역시 마음이 쓸쓸하다..

뭔가가 파도에 휩쓸려 가듯이 나에게서

빠져 나갔나보다..

 

오늘밤에도 사는게 뭘까 하는 고민이 떠오른다..

달은 차면 기운다..

그게 이치이고 순리니까..

늘 외로운 내 마음도 어느날에는 가득 차 오르는 날이 올까..

 

 

따뜻한 마음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