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월 1일............비, 흐림

가을달님 2005. 10. 1. 17:19

 

 

 

 

 

 

 

기분이 우울한 날에는 화사한 꽃한다발을 받으면

기분이 나아질것같은 기분이 든다...

평상시에도 좋은날에도 우리같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은

꽃다발같은건 기대하기 어렵다...

 

 

나 역시 지금까지 꽃다발 받아본적이 있었던가 생각하게 만든다...

내가 꽃다발 받은적이 있었나...

기억이 없다..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꽃은 사치품에 불과한것이었으니까...

겉으로는 꽃 그 비싼거 뭐하러 사냐고 이야기를 하지만

여자는 누구나 꽃을 좋아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때문이 아닐까...

나 역시 그동안은 그런 내색을 안했지만 가끔은 내가 화사하게 피어난

꽃다발을 받았으면 좋겠다..

 

특별하게 기념일이 아니어도...

그냥 지나가다 이뻐서... 네 생각이 나서 사 왔다는 말과 함께...

수줍게 건네주는 꽃한다발이 내 마음을 얼마나 쓰다듬어 줄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좀 나아진다...

 

 

 

오늘은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꽃한다발이 받고 싶어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