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 30일..........비

가을달님 2005. 9. 30. 21:44

 

 

 

 

 

 

바다가 그리운 하루다...

바다보며 소리치고 싶고...

파도소리에 묻혀 소리내 울고 싶기도 하다..

 

 

사랑하면 모든게 다 잘될거라 생각했다..

너무 너무 힘이 드는 요즘이다..

마음이 아프다...

 

 

학교 다녀와 혼자 점심밥을 챙겨 먹어야 하는 작은 아이도 안쓰럽고...

엄마대신 청소며 설겆이며..거기다 동생까지 챙겨야 하는

큰 아이에게도 미안하다..

잘 살아보자고 일자리를 찾은것이고..

그래서 기쁜 마음에 일하러 다니지만..

밥먹는 아이들 남겨두고 혼자 집을 나서야 하는 내 마음도 편치 못하다..

 

 

처음에는 설겆이도 청소도 하지 못하였지만..

엄마가 시킨다고 그래도 해놓고  이야기하는 녀석들이

고맙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살다보면 좋은날이 오는걸까...

 

 

하루종일 내리는 비때문에 마음이 우울하다...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힘든게 아닌가 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누가 나에게 길을 일러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