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 24일...............맑음

가을달님 2005. 9. 24. 23:40

 

 

 

 

휴일이란게 이렇게 좋은 것이었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어제밤부터 몸이 무겁더니 밤새도록 잠 한번 깨지 않고

아침 9시까지 푹 잠을 잤다..

첫날 일하고 돌아온 휴유증이 이렇게 내 몸을 피곤하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다 들었다..

며칠 지나고 나면 적응이 될거야...

아이들도 학교가지 않는 날이어서 셋은 아주 게으름을 피운 하루였다..

 

 

늦은 아침을 먹고..

빨래를 해서 햇볓이 좋은 곳에 널어놓고..

그동안 조금씩 밖에 하지 못했던 바느질을 하느라 하루를 보내었다..

아이들은 내가 바느질 할때마다 신기해 한다..

하나 하나 모양이 잡혀가는게 궁금한가보다..

 

 

점심은 빵으로 해결하고

저녁은 늦게 먹고..

셋다 해 놓은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지만

내일은 꼭 어디를 가야한다는 작은 아이의

고민을 들으며...

내일은 어딘가에 꼭 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도 나도..

화사한 가을 햇살을 맘껏 즐겨야 겠다..